베트남 에그커피 만들기 ( feat. 베트남 요구르트커피 )

안녕하세요.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베트남 커피를 만들어 먹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레시피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포스팅 제목은 "베트남 에그커피 만들기" 라고 할까요?

 

 

 

메뉴는 베트남 에그커피 와 요구르트커피 입니다. 이전에 마셔보았던 연유커피는 너무 달아서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이번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핀 (Phin)을 사용한 커피 추출

Brewing (브루잉,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 스틱커피를 사용해도 되는데요, 이번에는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내려고 핀(Phin)이라는 베트남 추출도구를 사용했습니다.

핀은 포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가격도 몇 천원 정도이니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매우 간단한 추출도구입니다.

 

핀을 이용한 추출방법은요,,,

1. 컵이나 용기 위에 핀(Phin) 올려놓은 후, 핀 안에 원두 1 큰 술을 넣고 필터를 닫습니다.

2. 뜨거운 물을 조금 붓고 30초 정도 뜸을 들입니다.

3. 핀 안에 물을 가득 채우고 뚜껑을 덮고 추출되기를 기다립니다.

4. 추출이 다 되면, 커피가 식지 않게 (중탕하듯 뜨거운 물 위에 커피 용기를 올려놓고) 잠시 보관합니다. (다른 재료가 준비될 때까지)  

 

본격적인 에그커피 ( ca phe trung ) 만들기 !

1940년 대에 베트남에서 우유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대체품으로 계란을 사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단맛 베이스의 달걀 거품과 쓴맛의 커피가 대조되면서도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신맛이 보다는 쓴맛이 강한 커피가 좋기 때문에 로부스타 원두 또는 강배전된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드립으로 추출된 커피를 사용하고 싶을 때는 농도가 흐려지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푸어오버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매우 간단하게 베트남 먹거리 중 하나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요,,,

달걀 노른자 2개

연유 3 큰 스푼

설탕 1 티스푼

바닐라 시럽 1/2 티 스푼 (선택사항)

 

계란 거품 만들기

1. 준비된 계란 노른자, 설탕, 연유, 바닐라 시럽 (선택사항)을 넣고 에그 폼이 생길 때까지 섞는다.

   (베이킹 용 수동 거품기, 베이킹 용 자동 거품기 또는 믹서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2. 완성된 에그폼에 추출된 커피 1티 스푼을 넣고 섞습니다.

 

에그커피 ca phe trung 음료 만들기

1. 용기에 뜨거운 물을 담고, 그 위에 커피를 담을 컵을 올려놓습니다.

    (중탕 하는 것처럼, 용기에 뜨거운 물을 담고 그 위에 컵을 올려 놓습니다.)

2. 데워진 컵에 phin으로 추출한 커피의 2/3를 넣습니다.

2. 그 위에 에그폼을 가득 채웁니다.

3. 에그폼 위에 추출된 커피의 나머지 1/3을 붓습니다. 

4. 맛있게 드세요~ 맛있죠?

 

요구르트커피  sua chua ca phe

맛있는 에그커피를 마신 후에 베트남 요구르트 커피도 만들어 보았는데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메뉴였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매우 간단하고 준비물도 크게 차이가 없어 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고 많이 달지 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요,,,

-플레인 요구르트 큰 것

-레몬즙 조금

  (시중에서 파는 레몬즙을 사용해도 됩니다. )

-phin으로 추출한 커피 20~30ml

-연유 2스푼

 

요구르트 만들기

1. 믹서기에 준비된 플레인 요구르트, 연유, 레몬즙, 얼음을 넣습니다.

2. 균일하게 섞일 때까지 믹서기로 섞습니다.

3. 컵에 믹서기로 만든 요구르트를 먼저 넣습니다.

4. 그 위에 추출된 커피를 넣습니다. (20~30ml)

5. 맛있게 드세요- 이것도 맛있죠?

 

마치며,,,

지금까지 베트남 먹거리 두 종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phin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만 해결된다면 어렵지 않게 베트남 커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들이어서 주기적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고요.

 

오늘은 베트남 커피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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