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자격증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2편-

안녕하세요. '커피와 행복해지자'의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SCA자격증 에 대해 못다 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 앞서 포털에 몇 가지를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이것들과 평소에 자주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서 Q&A 시간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SCA 교육 순서

SCA에서는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분야 별, 단계 별로 학습 순서를 권고(추천) 하고 있는데요, 각 단계에서의 콘텐츠와 교육 목표에 따른 성취도에 대한 데이터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디까지 배워야 하는가" 라는 것이 결정되었다면 SCA 추천 순서 대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죠.

 

< 학습 순서에 대한 SCA의 추천 > 

 

 

어디까지 학습해야 하는가

항상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시간도 없고 돈도 부족한데 다 배워야 되나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커피 여정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목적지가,

취미 생활이라면 - 바리스타, 브루잉과 필요시 센서리

카페 아르바이트라면 - 바리스타와 필요시 센서리

(*센서리의 완성은 커피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카페 창업이라면- 바리스타, 센서리와 필요시 브루잉 (그린 빈과 로스팅까지 하면 좋습니다.)

로스팅 납품이라면 - 전부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사나 교육이라면 - 5과목 외에 본인의 커리큘럼도 구성되어 있어야겠죠.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SCA를 통해 커피를 배우는 것이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커피 자격증 취득이라는 과정을 통해 잘 배우고, 실력을 쌓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 특히 로스팅 교육 이 목적이라면 실력은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

 

 

아직까지 일부 교육기관의 커리큘럼을 보면, 메뉴 개발과 특성에 맞지 않는 추출 법을 알려주는 것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수강생의 입장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걸러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디서 배워야만 하는가

그렇다면 "어디에서 배워야만 하는가"라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 남습니다. "어디가 잘하니 꼭 가보세요" 라고 콕 집어 말씀드릴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고민하면서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교육 기관을 선택하는 몇 가지 기준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첫째는, SCA 캠퍼스로 인증된 기관(학원)인지, SCA로부터 AST 자격을 부여받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SCA 캠퍼스로 인증된 곳에서 AST (트레이닝 자격)를 받은 사람에 의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1차 필터링해주어야 합니다.

 

 

 

둘째는, 수강생의 수는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수강생이 배출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커피 업계의 필드는 좁습니다. 저품질의 강의로 소문나면 여러 곳에 다 알려지기 마련이니까요.

 

셋재로, 되도록 졸업하는 수강생이 많은 곳이 좋습니다. 또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다면, 수료 후 커피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은 곳 좋습니다. 커피는 의외로 인맥이 많이 필요합니다. 수강 완료 후 커피를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는 잘 교육되었고, 학원의 도움이나 인맥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넷째로, 로스팅 클래스가 활발한 학원이 좋습니다. 로스팅 교육 은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생의 입장에서는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야하고, 해당 학원에서는 '물고기를 잡는 법' 알려주도록 운영해야 합니다. 로스팅 프로파일이 공식인 듯 알려주는 '물고기'를 쥐여주는 클래스는 결코 좋은 학원이 아닙니다.

 

 

 

다섯째, 커리큘럼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는 정답이 없습니다. 커피의 추출뿐만 아니라 로스팅에서도 그 변수는 매우 다양합니다. 커리큘럼을 잘 확인하셔서 정답을 알려주는 곳 보다는 문제를 푸는 실력을 올려주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커피 여정의 목적지에서도 힌트를 얻으셨겠지만, 학습 이후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배우셨다면 카페 창업, 로스팅 원두 납품, 커피 강의 ( 문화센터, 고등학교, 대학교 등), 로스터리 카페 창업, 커피 아카데미, 컨설팅 등으로 직업을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카페 창업의 경우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한됩니다만, 잘 준비한다면 제2의 직업으로 충분히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CA자격증 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부족한 부분은 Q&A를 통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것들을 모아봤어요

Q : 자격증 취득 후 국내, 해외에서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나요?

A :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력이 더 중요합니다.

 

Q : 커피 디플로마 ( Coffee DIPLOMA )는 무엇인가요?

A : Diploma는 총 100학점을 취득했을 경우 발급됩니다. Foundation 5학점, Intermediate 10학점, Professional 25학점이며 총 취득 학점이 100 학점 이상이면 됩니다.

 

Q : 카페 창업 예정인데 어디까지 배워야 되나요?

A : 카페 창업 예정이라면 바리스타와 센서리 과정을 Professional 까지 학습하셔야 합니다. 커피에 대한 판단이 수반되지 않으면 머신과 원두의 선택에서 부터 흔들리게 됩니다. 요리사가 맛을 볼 없다면 장사는 힘들겠죠?

 

Q : 센서리와 브루잉은 무엇을 배우는 것인가요?

A : 바리스타는 커피 머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스킬과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숙지하는 과정입니다.

브루잉 ( Brewing ) 은 추출을 배우는 것은 바리스타와 동일하나 커피 머신을 제외한 도구를 사용하여 추출하는 것입니다.

센서리는 주관적인 맛의 기준을 통일하고 맛에 대한 구분 능력을 기르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결과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되므로 커피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SCA자격증에 대해 1, 2편으로 나누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 드리려 했으나 공개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꼭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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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 [행복한 커피] - SCA자격증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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