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커피 이것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생두 가격도 알려줄게요

안녕하세요. '커피와 행복해지자'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대중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특색 있는 커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바로 르완다커피 인데요, 역사와 특징뿐 아니라 통관 및 관세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르완다 대학살과 커피의 역할

1994년 르완다 대통령은 항공기 격추 사고로 숨지게 되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족이 3달간 무려 80만 명 이상을 학살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을 겪은 후 르완다는 해외의 지원을 받으며 커피산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후 커피의 워싱스테이션이 세워지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커피는 르완다 재건의 희망이 됩니다. 더 나아가 르완다 여성의 인권 신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르완다 커피의 특징

스페셜티 등급 기준으로 베리 향기와 꽃 향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좋은 커피의 경우 포도와 사과를 연상케 하는 향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케냐커피 보다 산미는 약한데요 오히려 이러한 가벼운 산미에 묵직한 단맛이 더해져 밝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크리미한 바디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커피 원두 판매 및 비즈니스를 할 경우, 맛의 특징과 더불어, 아래에서 언급할 포테이토 디펙트에 대해 자세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 지역은 1,300~2,200m의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그린 빈의 밀도가 높은 편인데요, 때문에 맛을 표현할 수 있는 로스팅 포인트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생두는 유럽 및 주요 시장으로 바로 운송되지 않고 케냐 등을 거쳐 운반되기 때문에 품질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르완다커피의 맛을 표현하면, "가벼운 산미와 매력적인 과일류의 상큼한 단맛"이 지배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가벼운 신맛과 더불어 밸런스가 좋아 밝은 맛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아프리카 커피와의 다른 특징이기도 합니다. 

 

르완다 커피의 결점

르완다커피와 부룬디커피에서만 발생하는 특유의 결점이 있습니다. 포테이토 디펙트 (POTATO DEFECT)라고 하는데요, 박테리아가 커피 체리 안으로 들어가 화학 독소를 생성시키는 것 때문에 발생됩니다. 

 

포테이토 디펙트는 생감자와 비슷한 자극적인 냄새 나는 것인데요 심할 경우 발효된 감자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결점을 기계적으로 식별할 수는 없습니다. 감각적인 센서리로 구분해야 하는데요, 어떠한 로스팅 스킬, 추출 스킬로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구입 전 테스트로 확인해야만 하는데요, 발효된 감자나 생감자의 껍질 냄새가 난다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일부 커피 판매상은 포테이토 디펙트 결점을 감자향이 나는 새로운 커피로 둔갑시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부룬디와 르완다 커피를 구매하신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르완다 커피 도매가격

르완다 커피는 장점이 많은 커피입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 조건이 좋지는 못한데요, 글 작성일 기준으로 스페셜티 등급의 르완다커피 가격은 18,000원/kg 정도입니다. 판매자, 유통과정, 결점 등 따라 가격이 차이 날 수는 있으나 원두 커피 판매 금액을 18,000원 기준으로 삼으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선택의 폭을 넓혀보면, 에티오피아 우수한 G1 등급을 18,000원 보다 좋은 가격 조건에 구매할 수 있으니, 르완다커피 스페셜티와 에티오피아 G1을 잘 비교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르완다 커피 통관과 관세

통관 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관세액입니다. 이는 과세표준과 관세율로써 결정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세율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품목마다 관세율을 부여하는 고유코드인 HS code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검색해 보았습니다. 볶지 않은 커피 기준으로 카페인 제거 유, 무에 따라 HS Code는 0909.11 과 0901.12로 부여되어 있습니다.

 

 

검색된 HS code의 커피 기본세율은 표에서처럼 기본 2%입니다만, 최빈국 특혜관세에 따라 원산지 증명만 된다면 세율은 0%입니다. 하지만 볶아진 (로스팅된) 커피를 수입하실 경우의 기본 세율은 8%이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해당 HS code로 수입할 경우 식물방역법,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농산물 품질관리법의 요건 즉, 식물검역증명서, 수입신고 확인증, 원산지 증명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이 중 원산지 증명은 통관자료 용으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요건서류 및 관련 법령>

 

 <요건서류 세부 내용>

 

르완다의 수출자가 받은 식품검사 결과 원본을 지방식약처에 제출하고 신고해야만 하는데요, 이때 성분표 및 제조공정도를 함께 받아서 제출해야 합니다.

 

수입 물량이 100kg 이상일 경우에는 식품유해성분 정밀 검사 받아야 합니다. 이후 세관을 통해 수입신고하고 통관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금액은 약 100만원 초반이며, working day 기준으로 약 10일 이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르완다커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같은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케냐, 에티오피아 커피와는 다른 특색이 있는 커피이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르완다 커피 도매가격도 참조하여 구매 시 필요 없는 지출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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