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SHB 커피 이야기

안녕하세요. '커피와 행복해지자'의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이중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 과테말라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징과 커피 등급 분류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그들의 커피 역사

커피 산업의 발전은 정부 주도로 시작되었는데요, 그들은 발전의 모델로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자국의 정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1800년대 후반에 전체 수출량의 90%를 커피 산업이 차지하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산업에 정치가 깊숙이 그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개입함으로써 그들은 또 한 번의 큰 시련을 겪게 되는데요,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너무 큰 이권을 넘겨주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오늘날까지 안고 가게 되는데요, 현재 진행형인 문제들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기아, 인권문제, 인종차별 문제는 정치와 이익을 떠나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커피 등급평가 및 기준

재배 고도에 따라 커피 등급이 분류 되는데요, 총 5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스트릭틀리 하드 빈 등급 ( Strictly Hard Bean ) : 1,300m 이상의 고도에서 재배된 경우에 분류되는데요, 일반적으로 SHB 등급이라고 합니다.  

 

- 하드 빈 등급 ( Hard Bean ) : 1,220m~1,300m 사이의 고도에서 재배된 경우에 분류되는데요, 일반적으로 HB 등급이라고 합니다.

 

- 세미 하드 빈 등급 ( Semi Hard Bean ) : 1,050m~1,220m 사이의 고도에서 재배된 경우.

- 엑스트라 프라임 등급 ( Extra Prime ) : 900m~1,050m 사이의 고도에서 재배된 경우.

- 프라임 등급 (Prime): 750m~900m의 고도에서 재배된 경우.

 

 

 

커피 특징과 재배 지역

가장 큰 특징은 화산재의 영향을 받아서 스모키 한 부분인데요, 때문에 단맛이 강하다면 다크초콜릿의 특징까지 나타납니다.

 

 

또한, 복합성이 좋은 커피 중 하나인데요 거친 면과 부드러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재배 지역은, 우에우에테낭고와 코반을 제외하고 남부를 중심으로 잘 구분되어 있는데요, 그중 과테말라 안티구아 (ANTIGUA)와 우에우에테낭고 ( HUEHUETENANGO )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외의 지역으로는 프라이하네스(FRAIJANES), 코반(COBAN), 누에보 오리엔테(NUEVO ORIENTE), 아티틀란(ATITLAN), 아카테난고(ACATENANGO) 그리고 산 마르코스 (SAN MARCOS) 지역이 있습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최고의 커피 중 하나인데요, 화산재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커피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재배 고도는 1,500m~1,700m입니다.

 

이 지역은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이러한 영향을 받아 스모키 한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등급이라면 밝은 느낌의 산미도 가지고 있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고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중남미 지역의 커피보다 바디가 좋은 편입니다. 스모키 한 특징과 풀 바디로 인해 우유와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에스프레소 용으로도 알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에우에테낭고 (HUEHUETENANGO)

북부 지역 멕시코 국경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는 지역입니다. 멕시코 Oaxaca 지역의 평야로부터 불어오는 더운 바람에 의해 서리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기후적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화산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 중 하나인데요, 때문에 안티구아 SHB와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과일 향, 부드러운 산미 그리고 가벼운 바디가 특징인데요, 때문에 깔끔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라이트 로스팅 시 밝은 느낌의 과일 맛을 낼 수 있는 반면, 다크 로스팅 시 다크초콜릿의 맛도 낼 수도 있습니다. 선택과 활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카테난고 게이샤 (ACATENANGO Gesha)

에티오피아 게이샤 품종을 가져와 아카테난고 지역에서 재배한 것인데요, 지난 몇 년간 생산량은 유의미하게 증가되어, 이제 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게이샤의 특징이 이 지역에서 재배되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합니다.

'구글.com'에서는

"꽃향기, 열대과일 그리고 강한 단맛. 균형 있는 산미와 달콤한 커피"

라고 특징이 표현되어 있는데요, 생산량이 더욱 증가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특징이 과테말라 재배환경에서는 어떻게 '변신'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커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화산재의 영향에 따라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면과 거친 남성적인 면이 공존하는 매우 매력적인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필터 커피, 에스프레소, 그리고 블렌딩 용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과 수급이 나쁘지 않은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스모키하고 다크초콜릿 같은 달콤 쌉쌀한 커피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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