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맛, 거짓말하지 말아요 ~

안녕하세요.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후기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요즘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요, 그 중 하나가 스타벅스를 방문할 기회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스타 벅스는 1년에 몇 번 안가는 사람인데, 이전에 포스팅했던 스타벅스 통계자료와 세계 커피 소비량 통계 자료를 조사하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할 것도 그 우연의 연장선입니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음료 교환권을 카톡으로 선물 받고 초록색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 보았는데요,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하셔서 큰 용기를 내어 퇴근길에 잠시 들러 먹어보았습니다.

 

바닐라크림이라고 해서 거품이 가득한 줄 알았습니다.

정말 그런 줄 알았어요. 바닐라 크림 한 가득 올려져 있어서 지저분하게 먹어야 할 줄 알았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받아 들고선 "스알못"답게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습니다. 커피 위에 우유를 부은 보통의 라떼와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가격은 톨 사이즈가 5,500원이었는데, 허기진 배를 채우려 500원 추가해서 사이즈업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뭐라고 하냐면요,

조심스러운 성격이기도 하고, 전형적인 "스알못"이기도 하고 그리고 평소에 스타벅스 잘 가지 않은 1人으로써 아까운 시간을 내서 가야 하므로 우선 검색 좀 해보았어요. 반응이 좋지 않으면 교환권은 친구에서 넘겨주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은,

 

너무나 꿀맛이었다.

부드럽고 달달했고 텁텁하지 않아 맛있었다.

달달해서 기분전환하기에 좋은 맛이었다.

크림과 잘 어울렸다.

부드러워서 좋았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써서 좋았다.

 

 

그래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퇴근길에 잠시 들러서 먹어보았습니다. 

 

1. 입안이 말랐습니다.

마신 후의 첫 느낌은 입안이 많이 말랐습니다. 입안으로 한모금 넣으면 바닐라 향의 단맛이 우선 나고, 삼킨 후 바로 입안이 말랐습니다. 성분을 다 뽑지 못했을 때의 그 촉감이었습니다.

 

2. 쓴맛은 그대로.

바닐라 시럽향이 사라지면, 전형적인 스타벅스 커피의 쓴맛이 나타났습니다.

 

3.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콜드브루 특유의 산미가 입안에 넣자마자 "느낌적인 느낌"으로 나긴 했지만, 그것을 제하고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얼음이 많은 건지, 커피가 적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먹은 매장에서만 그렇게 나온 건지는 모르겠어요. 촌스럽게 500원 추가해서 사이즈 업 했음에도 얼음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커피의 양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5. 긍정적인 면

아이스 바닐라 라떼와 콜드브루 라떼의 중간 즈음 되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하고 적당히 달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스타 벅스 마케팅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 오로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니까요 )

 

그런데말입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맛있고 덜 맛있는지 감히 평가할 수는 없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입맛이 다른 것이지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아니, 제가 배워왔던 기준으로는 최소한 잘 못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과소 추출, 과다 추출 그리고 로스팅 결점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하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곳이 스타벅스라는 점에서는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스타벅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로 검색하여 리뷰 사이트를 다시 보았는데요,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글임을 이제야 알아차렸네요. 그래서 맛에 대한 내용은 한 두줄이었던 것이었네요.

스스로 "스알못"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마치며,,,

스타벅스에 대한 통계를 보면서 느낀 생각이지만,

그들의 " 스타벅스 마케팅 "은 정말 뛰어 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보았으니까요.

 

 

10여 년 전 짧은 배낭여행을 하면서 유럽의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던 기억을 뒤로 하면서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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