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코나커피 이야기 (feat. 코나 등급분류 및 코나 가격)

안녕하세요. '커피와 행복해지자'의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하와이안코나커피 에 대해 이야기해 볼가 하는데요, 사람들은 하와이커피 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재배

미국 하와이에서 꾸준하게 재배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 중 대표적인 곳이 코나인데요, 사실은 대표적이라기보다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코나 벨트라는 빅 아일랜드 해안에 위치한 지역에서 재배되는데요, 국부적인 기후 커피 재배 환경(일조량, 강수량, 토양)에 적합합니다. 경사 지형으로 인해 일조량 등의 공급도 충분하지만, 더욱 좋은 조건은 토양입니다. 화산 토양은 코나 커피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재배와 생산은 아시아의 이민자들을 받아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필리핀, 중국, 일본 등이 코나커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된 셈이죠.

 

 

 

독특한 등급 분류 

하와이커피는 등급 분류 체계가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

우선 크기를 기준으로 타입 1과 타입 2로 나뉩니다. 타입 1은 일반적인 커피이지만, 타입 2는 피베리 인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타입 1에서 크기에 따라 아래와 같은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코나 엑스트라 팬시 ( Kona Extra Fancy )

코나 팬시 ( Kona Fancy )

코나 넘버원 ( Kona Number 1 )

코나 셀렉트 ( Kona Select )

코나 프라임 ( Kona Prime )

 

" 에티오피아 커피 스페셜티 등급!!" 이런 방식으로 부르지 않고 하와이안코나커피 의 스페셜티 등급은 프리미엄 커피라고 부르는 것이 차이점 입니다.  

 

 

맛있어서 비싼가요 ?

몇몇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하와이커피는 맛의 복합성도 훌륭하지 않고 아프리카 커피 와는 다르게 과일향도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데 왜 비싸냐면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 그리고 희소성 때문인데요, 코나 벨트라는 재배 지역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코나 지역 외에도 카우이 섬, 오아후 섬, 마우이 섬 등에서도 커피는 재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나 이외의 지역에서 재배는 커피는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데요, 저품질의 원인이 기후와 토양의 문제라서 개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굳이 하와이에서 커피를 구매한다면 코나 커피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쁜 블렌딩

코나 엑스트라 팬시 가격은 킬로당 10만 원이 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성이 떨어지는 가격이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블렌딩 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하와이안코나커피는 코나커피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블렌딩 후 100%라고 속여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구입 시 조심하세요.

 

이 때문에 하와이에서는 법으로 블렌딩 중 비율을 표시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요, "Kona 100", "100% Kona"등으로 기재하여 판매하여야 하는데요, 블렌딩 시 최소 10% 이상을 해야만 합니다.

 

 

마치며,,,

오늘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하와이코나커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약 구입 예정이라면 등급, 라벨 표시 사항, 재배 지역 등의 정보는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시중에 미표기된 제품이 생각보다 많이 유통되고 있거든요. 꼭! 주의하세요.

 

하와이 코나 이외의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블렌딩용으로 사용되는 브라질 커피 수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2018/08/16 - [행복한 커피] - 온두라스 커피 ! 등급 분류와 맛 등을 자세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2018/08/09 - [행복한 커피] - 에티오피아 시다모 (Sidamo) 이야기

2018/07/20 - [행복한 커피] - 커피 생두구입 하는 곳 공유해 볼게요!!

2018/07/10 - [행복한 커피] - Arabica 와 Robusta 품종의 13가지 차이점을 정리해볼게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