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커피 Top 10. 몇 가지나 먹어보았나요?

안녕하세요. 캐치마인드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가장 비싼 커피에 대한 내용을 보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커피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포스팅해보고 싶었습니다. 

 

 

 

상대 비교하기 쉽도록 단위를 바꾸었습니다. 파운드(lb) 당 달러(usd, $)의 단가를 kg당 한 잔 30g을 기준으로 바꾸었습니다.

 

 - 파운드 (lb) 당 달러($)를 kg당 원(won)으로 변경하여 표시했습니다.

 - 로스팅 후 약 20%의 무게 감소되는 부분을 반영시켰습니다.

 - 한 잔의 가격은 거래소에서의 경매 가격입니다. 따라서 인건비, 운송비, 로스팅 비용 등의 생산비 및 카페 판매 이익 등의 수익 부분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예로 코나 100%가 아래에서는 한 잔 당 3,180원이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하와이 커피 매장에서는 한 잔에 약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점 감안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비싼 커피 TOP 10 (Top 10 Most Expensive Coffee in the World)

 

10위. 하와이 코나 커피 (Hawaiian Kona Coffee)

10위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입니다. 코나 벨트라는 빅 아일랜드 해안에 위치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하와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생산에 가장 적합한 환경입니다. 비록 국부적인 기후와 지역으로 국한되기는 합니다만 일조량, 강수량, 배수, 토양 등의 환경은 재배에 적합합니다. 

 

이 커피는 블렌딩 비율을 표시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는데요, 블렌딩 시 10% 이상을 포함해야만 합니다. 희소성 때문에 10% 코나 커피도 많이 판매하지만, 100% 코나 커피를 추천합니다.

한잔 당 3,180원입니다.

(실제로 하와이 커피 매장에서는 한 잔에 8,500~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커피의 가격들도 이와 비슷한 기준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위. 로스 플레인 커피 (Los Planes Coffee)

로스 플레인 커피는 엘살바도르(El Salvador coffee) 농장에서 재배되는데요, 때문에 지역의 커피 특징과 맞물려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CoE (Cup of Excellence)에서 2차례 좋은 성적을 내면서부터입니다. 특히 2006년에는 CoE 2위에 랭크되었는데, 평균 93.52점을 획득하였습니다. 그 후 2011년에도 6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잔 당 3,740원입니다.

 

 

 

8위. 스타벅스 쿼드리지녹터플 플랩 Quardriginoctuple Flap

이 스타벅스 커피는 제한된 매장에서 프리미엄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인데요 다만, 제공 방법, 단가를 책정 기준 다르기 때문에 상대 비교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아래의 가격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실제로 한 잔당 판매되는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격만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판매 금액은 약 53,000원/컵입니다.

역시 스타 벅스 마케팅은 대단합니다.

 

 

7위. 파젠다 산타 이네스 (Fazenda Santa Ines)

이 커피는 2006년 90점을 획득하여 CoE 6위를 차지한 브라질 커피입니다. 2009년도에도 8위에 랭크되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만티케라(Mantiquera)에서 재배되는 Yellow Bourbon 종입니다. 매우 달콤하고 밝은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커피는 가격이 싸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것 중 하나입니다.  

한 잔의 가격은 4,670원입니다.

 

6위.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Jamaican Blue Mountain)

재배 지역의 기온, 습도 등은 최상의 환경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블루 마운틴은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커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하다는 것은 가짜도 많다는 의미겠지요. 특히 구매 계획이 있다면 최소한 인증 심볼 유/무, 블렌딩 비율은 확인해야만 합니다. 잘 구입했다면, 쓴맛은 적으면서도 부드러운 산미와 깔끔한 맛의 커피를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잔 당 4,670원입니다.

 

 

5위. 세인트 헬레나 커피 (Saint Helena Coffee)

나폴레옹 커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소되던 헬레나 커피 산업은 1994년에 재건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시기부터 수출이 가능하도록 생산 물량을 증가시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후 몇몇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이 커피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아졌습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희소성 뿐만 아니라, 대서양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단점에 따른 운송비의 증가도 원인입니다. 

한잔 당 7,390원입니다.

 

4위. 코피 루왁 (Kopi Luwak)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가 잘 익은 커피체리를 먹은 후, 체리의 소화하지 못한 단단한 것 (커피)을 배설한 것입니다. 사향고양이 소화기관에서의 소화(발효) 과정 보다는 근본적으로 몇 가지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대량 생산을 위해 강제로 덜 익은 체리를 먹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덜 익은 것을 먹기 때문에 소화과정에서의 동물이 느끼는 고통과, 균일하지 못한 품질의 커피가 생산됩니다. 사향고양이를 인간에 의해 학대한 산물이 값비싼 커피인 것입니다. 이것을 포함한 몇 가지 이유로 루왁 커피는 가짜가 많기로 악명높습니다.

한잔 당 14,960원입니다.

 

 

 

3위.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Hacienda La Esmeralda)

Peterson Family가 운영 중인 농장은 중미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일 것입니다. 바로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재배되는 지역역이기 때문입니다. 길쭉한 모양의 파나마 게이샤는 맛보다는 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로스터의 입장에서는 밀도가 낮아 로스팅 하기 어렵기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잘 로스팅 되고 잘 추출된 커피는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지만 향기로운 꽃 향과 시트러스 향은 커피 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잔 당 46,770원 이하입니다.

 

 

 

2위. 인헤르토 (Finca El Injerto)

과테말라 커피로 유명한 인헤르토는 매년 과테말라의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커피입니다. 생산량의 90% 이상이 미국, 일본, 한국, 캐나다 등의 주요 소비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2006년 CoE 1위를 처음 수상한 이래 2008년부터 매년 1~3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한잔 당 46,770원입니다.

 

 

1위. 블랙 아이보리 커피 (Black Ivory Coffee)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일명 코끼리똥 커피인데요, 특이하게 이 커피는 태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생산방식은 Kopi Luwak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사향고양이가 아닌 코끼리라는 점입니다. 동물 학대의 측면에서 블랙 아이보리는 루왁보다는 조금 더 낫습니다. 코끼리가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와 질병의 걱정은 덜어진 셈이죠. 코끼리가 먹은 커피 체리 양의 약 3%만 커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한잔 당 46,770원 이상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Top 10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의외의 커피가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커피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맛보다는 희소성이 더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한 잔의 가격은 거래소에서의 낙찰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 그 커피가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는 몇 배 이상으로 비싸질 것도 감안해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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